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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MOU 소식에도 약보합 마감

등록 2019.02.21 16: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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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MOU 소식에도 약보합 마감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코스피지수가 미중 무역협상 MOU 작성 소식에 반짝 상승을 보이다가 동력을 잃고 약보합 마감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29.76) 대비 1.10포인트(0.05%) 내린 2228.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0포인트(0.25%) 내린 2224.26에 개장한 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후 미중 무역협상 양해각서(MOU) 작성 소식 등으로 상승전환한 뒤 장 마감 무렵 하락전환하며 2228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회의록 공개에 따른 경기 회복 전망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12포인트(0.24%) 상승해 2만5954.44포인트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94포인트(0.18%) 오른 2784.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0포인트(0.03%) 상승한 7489.07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공개된 연준이사회의 마지막 정책결정 회의록에서 경기 전망과 금리 인상 사이클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으나, 거의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에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의 핵심쟁점인 구조개혁 문제에 대한 양해각서(MOU) 6건의 초안을 작성 중이라는 소식이 보도됐다.

사안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양측이 기술이전 강요·사이버 절도, 지식재산권, 서비스, 통화(환율), 농업, 비관세 장벽 등과 연관된 6개 MOU의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알려졌다.

이 밖에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는 의도로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구입하는 10개 품목 리스트를 검토하고 있으며 농산물, 에너지, 반도체 등이 포함됐다"고 언급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서 6가지 주요 구조적 이슈에 대한 MOU를 작성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면서 "특히 중국 증시가 관련 소식에 힘입어 상승 전환한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다만, 전일 이미 관련 내용이 알려지며 강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 보합권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3억, 204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만 홀로 2042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상승한 업종으로는 운송장비(1.42%), 보험(0.91%), 운수창고(0.44%), 철강· 금속(0.37%), 은행(0.35%), 서비스업(0.22%), 전기·전자(0.17%) 등이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0.43%), 통신업(-0.43%), 화학(-0.65%), 건설업(-0.69%), 기계(-1.07%), 섬유·의복(-1.36%), 의약품(-1.57%), 비금속광물(-1.85%), 의료정밀(-1.9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혼조세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11%), SK하이닉스(1.32%), 현대차(0.84%), 포스코(0.73%), 네이버(1.57%) 등은 상승했다.

LG화학(-1.77%), 셀트리온(-2.81%), 삼성바이오로직스(-1.80%), 삼성물산(-1.28%), 한국전력(-0.30%)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750.69) 대비 1.61포인트(0.21%) 오른 752.30에 개장했다. 이후 하락 전환해 일시적으로 반짝 반등하였다가 오후 들어 내림세로 전환해 전 거래일 대비 3.36포인트(0.45%) 내린 747.3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1억원, 170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3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10개는 대부분 내렸다. 상위 종목으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69%), 신라젠(-0.14%), CJ ENM(-0.49%), 바이로메드(-1.17%), 포스코켐텍(-1.26%), 에이치엘비(-1.61%), 메디톡스(2.86%), 스튜디오드래곤(0.95%), 펄어비스(-1.31%), 코오롱티슈진(-0.7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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