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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상류 상주보 수문 부분 개방…수위 3m 낮춰

등록 2019.02.22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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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 상주보 전경 (사진=뉴시스 DB)

낙동강 상주보 전경 (사진=뉴시스 DB)

【상주=뉴시스】박홍식 기자 = 낙동강 상류지역 상주보 수문이 22일 부분 개방됐다.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으로 건설한 16개 보 가운데 수문이 개방된 것은 처음이다.

 환경부는 이날 상주보 관리 수위인 47m에서 44m로 3m 낮췄다.

 낙단보는 다음달 중순까지 관리 수위인 40m에서 34m로 6m를 낮출 계획이다.

 이후 양수장이 가동되기 전인 4월 1일까지 관리 수위로 다시 올린다.

 수위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환경대응 용수 등 안동댐·임하댐 용수를 활용해서라도 수위를 올린다는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번 보 개방으로 지하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체관정을 개발하는 등 지하수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식수(먹는물)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 즉시 수위를 회복하고 물 이용 피해 구제에 나선다는 방안을 세웠다.

 환경부 관계자는 "4대강 사업 당시 준설 폭이 커 관측 필요성이 높은 낙동강 상류 구간이 부분 개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보 개방·관측을 통해 낙동강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나아가 우리 강의 자연성을 회복시켜 그 이상의 가치를 국민에게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낙동강 상류 구미보 수문이 지난달 24일 첫 개방됐으며, 현재 완전개방 수위인 25.5m까지 내려 유지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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