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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교사 연령대 학교·과목 따라 극과 극

등록 2019.02.23 11: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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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충북도교육청 연령별 자격증별 교원수. 2019.02.23 (사진=충북도교육청 제공)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충북도교육청 연령별 자격증별 교원수. 2019.02.23 (사진=충북도교육청 제공)[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충북 교사의 연령대가 학교와 과목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충북도교육청의 '2018년 연령별 자격증별 교원 수 현황'을 보면 중·고교의 50~60대 장년층 교사 비율이 유·초교보다 배 이상 높았다.

반대로 20대 청년 교사 비율은 학교급이 낮아질수록 최대 3배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급별로 유치원은 1579명(국립 8명, 공립 845명, 사립 744명)의 교원 중 20대가 649명(41%)으로 가장 많았으며, 50~60대는 267명(16%)으로 가장 적었다.

초등학교는 6646명(국립 59명, 공립 6568명, 사립 19명)의 교원 중 30대가 2384명(36%)으로 가장 많았고, 50~60대가 1086명(16%)으로 비율이 가장 낮았다.

중·고교는 7852명(국립 182명, 공립 6291명, 사립 1379명)의 교원 중 50~60대가 2649명(3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20대는 1099명(14%)으로 연령대 비중이 가장 적었다.

특히, 도내 중·고교의 교장과 교감 384명 중 40대 교감 한 명을 제외한 전체가 50~60대였다.

과목별로도 교사 연령대는 큰 편차를 보였다.

50~60대 교사 비중은 진로 진학상담이 80%(124명 중 99명)로 월등히 높았다.

이어 미술 47%(212명 중 99명), 기술·가정 45%(295명 중 133명), 도덕윤리 43%(220명 중 94명), 상업정보 41% (148명 중 60명), 역사 40%(276명 중 111명), 음악 38%(224명 중 84명), 한문 37% (112명 중 41명) 순이다.

공통과학과 독일어, 프랑스어, 진로 진학상담 과목은 20대 청년 교사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 같은 과목별 교사 연령대의 편중 심화는 향후 교원 수급 쏠림 등의 부작용을 발생시킬 우려도 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급별 특성에 따라 교원 연령대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교원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현황을 지속해서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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