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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몰카 혐의' 내일 구속심사…증거인멸이 쟁점(종합2보)

등록 2019.03.20 18: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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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 공유한 혐의 등

승리 지인 김모씨 같은 혐의로 영장심사

'손님 폭행' 아레나 보안요원 함께 결정

'김상교 폭행' 버닝썬 장모 이사도 심사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지난 15일 새벽 가수 정준영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고 있다. 2019.03.1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지난 15일 새벽 가수 정준영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고 있다. 2019.03.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동준 안채원 기자 =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내일 결정된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21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 지인이자 버닝썬 MD 김모씨의 구속 여부에 대한 심리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21일 밤늦게 또는 22일 새벽께 결정될 전망이다.

정씨와 김씨는 상대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불법 성관계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찍고 이를 승리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등 지인들에게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불법 촬영물과 관련한 해당 의혹은 가수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수사 중 포착됐다.

경찰은 12일 정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 14일과 17일 두 차례 불러 조사했다. 김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돼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후 경찰은 지난 18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검찰은 19일에 영장을 청구했다.

정씨의 구속 여부는 법원의 증거인멸 및 도주 염려 대한 판단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고 있다. 구속 사유를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인 혐의 소명 부분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다만 경찰은 14일 정씨를 조사하면서 일명 '황금폰' 등 휴대전화 총 3대를 임의제출 받았다. 지난 15일에는 정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으나 휴대전화가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21일 같은 시간 '버닝썬 폭행 사건' 장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버닝썬 이사인 장씨는 지난해 11월24일 각종 논란의 발단이 된 버닝썬 폭행 사건 최초 신고자 김상교(29)씨를 폭행한 인물로 지목됐다.

경찰은 장씨에 대해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19일 영장을 청구했다. 장씨의 혐의는 상해다.

당초 구속영장에 담긴 장씨의 혐의가 업무방해로 알려졌으나 이는 상해로 신청된 영장이 청구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기입 오류로 벌어진 일으로 파악됐다.

이후 검찰의 요청으로 구속영장에 담긴 장씨의 죄명은 업무방해에서 상해로 수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에서 고객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클럽 전 보안요원 윤모씨도 같은 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부장판사 심리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윤씨는 강남 클럽 아레나의 용역 경비원(보안요원)으로 일하던 2017년 10월28일 오전 4시께 아레나에서 손님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2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상해) 혐의로 윤씨를 입건하고 최근 영장을 신청, 검찰은 이를 청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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