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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러시아·EU, 북미 대화 조속한 재개 의견 일치"

등록 2019.03.22 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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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관리 함께 하기로…압박보단 대화 재개에 방점"

한미 간 이견 우려에 "그건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씀"

"미국, 중국과 협의 계획 논의 중…조만간 가야할 듯"

【인천공항=뉴시스】 전진환 기자 =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러시아와 EU(유럽연합) 방문을 마치고 2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9.03.22. amin2@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전진환 기자 =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러시아와 EU(유럽연합) 방문을 마치고 2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9.03.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하노이회담 대응을 위해 러시아와 EU(유럽연합)을 방문하고 돌아온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2일 "북미 간 대화와 협상을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 본부장은 취재진을 만나 이렇게 밝힌 뒤 "아울러 지금부터가 민감하고 중요한 시기니까 상황 관리도 함께 잘 해나가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 본부장은 북러정상회담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북미대화 재개에 있어 러시아가 할 역할에 대해선 "여러 얘기가 있지만 저희와 계속 소통해나가기로 했다"고 답했다.

러시아 측에 대북제재 공조를 요청했는지와 관련해선 "그런(제재 준수) 얘기가 중요한 때는 아닌 듯하다"며 "일단 (대화) 재개가 중요하다. 압박보다는 현재로서는 방점은 대화 재개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 경협 추진을 둘러싸고 한미 간 비핵화 협상 전략에 이견이 있다는 우려에는 "그건 아니다.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북핵 문제의 핵심 주변국이 아닌 러시아와 EU를 방문했다는 지적에는 "러시아와 EU는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 정착의  주요 파트너"라며 "미국, 중국과도 협의할 계획이 있고, 얘기가 되고 있다. 조만간 가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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