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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급락 마감...H주 2.48%↓

등록 2019.03.25 1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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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급락 마감...H주 2.4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5일 미국과 유럽 경제지표가 부진함에 따라 세계 경기감속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크게 하락해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2일 대비 590.01 포인트, 2.03% 대폭 밀린 2만8523.35로 장을 닫았다. 심리 경계선인 2만9000대를 하회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285.41 포인트, 2.48% 크게 하락한 1만1232.07로 폐장했다.   

주말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가 단기금리 수준을 밑도는 '장단 역전'이 발생하고 뉴욕 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투자 심리가 악화, 매도가 선행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거의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해외 투자가가 선호하는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3% 이상, 유방보험과 영국 대형은행 HSBC가 2.2%와 1.6% 각각 떨어졌다.

이들 세 종목이 합쳐서 항셍지수를 208포인트나 끌어내렸다.

중국 금융주도 밀렸다. 중국핑안보험과 중국인수보험이 2.3%와 3.5%, 신화보험은 3.7% 하락했으며 중국 4대 국유은행도 1.6~2.3% 저하했다.

석유 관련주는 중국해양석유와 중국석유천연가스가 4.1%와 3.8%, 중국석유화공이 3.4% 각각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는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뚜렷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4.6% 급등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093억3500만 홍콩달러(약 15조8011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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