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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조양호 대한항공 이사 연임 결론 못내…내일 재논의

등록 2019.03.25 21: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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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탁자책임委, 대한항공·SK(주) 의결권행사 논의

2대주주 국민연금에 '관심'…"위원간 이견 있어"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대한항공 노조 조합원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9년도 제2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장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이날 기금운용위는 한진칼과 대한항공에 대한 주주권 행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19.02.01.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대한항공 노조 조합원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9년도 제2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장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이날 기금운용위는 한진칼과 대한항공에 대한 주주권 행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19.02.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국민연금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등 대한항공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찬반 여부를 가리지 못한 채 재논의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5일 오후 5시부터 4시간 가량 제7차 회의를 열고 대한항공과 SK(주)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의결권 행사 방향을 논의했다.

그러나 전문위원회는 "위원 간 이견이 있어 오늘 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않고 내일(26일) 위원회를 속개해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번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놓고 관심이 쏠린다.

국민연금은 조양호 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33.35%)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1.56%의 대한항공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소액주주들이 연임 반대를 선언한 상황에서 조 회장이 연임하려면 국민연금이 연임을 지지하거나 기권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이자 국민연금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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