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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창극단 30주년 기념 '흥보가'…풍자·해학 가득

등록 2019.04.22 13: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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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립창극단은 26일과 27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창단 30주년 기념공연 창극 '흥보가'를 무대에 올린다고 22일 밝혔다. 2019.04.22 (사진=광주시립창극단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립창극단은 26일과 27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창단 30주년 기념공연 창극 '흥보가'를 무대에 올린다고 22일 밝혔다. 2019.04.22 (사진=광주시립창극단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립창극단이 창단 30주년을 돌아보는 창극 '흥보가'를 무대에 올린다.
 
광주시립창극단은 26일과 27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제54회 정기공연 창극 '흥보가'를 공연한다고 22일 밝혔다.

작품은 1989년 광주시립국극단이 창단 공연으로 올렸던 '놀보전'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으로 창단 30주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총 2막으로 구성된 공연은 1막에서 흥보가 놀보에게 쫓겨나는 대목인 '흥보가 기가 막혀'를 선보인다.

흥보가 제비 다리를 고쳐주고 받은 박에서 금은보화를 얻어 부자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막은 샘이 난 놀보의 '아이구 배 아파라' 대목이며 제비 다리를 일부로 부러뜨리고 박씨를 심지만 금은보화는커녕 혼쭐이 나는 놀보를 그리고 있다.

작품은 전통을 살리면서 현대적 관점이 반영됐다.

세계 각지에서 날아온 제비들이 외국곡에 맞춰 춤을 추고 빛고을 광주를 빗대어 만든 랩소디 등 더해졌다.

또 작품은 유영애 예술감독이 총감독을 맡았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인 신영희 명창, 안무 채향순, 음악감독 한선하, 작곡 및 지휘에는 이용탁이 참여했다.

판소리를 비롯해 한국무용, 기악, 타악 등 전통문화예술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연 당일 공연장 로비에서는 극 중 의상·소품체험, 포토존이 운영되며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유영애 예술감독은 "작품은 시립창극단 30년의 역량이 투입된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탄생했다"며 "해학과 풍자가 더해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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