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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화 실패 인정해야'…2020 새만금 해수유통 전북행동 출범

등록 2019.04.22 16: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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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녹색연합 등 23개 단체로 구성된 새만금해수유통 전북행동은 22일 전북도청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담수화를 목표로 한 새만금 수질 개선 사업은 실패했다"고 지적했다.2019.04.22.(사진=전북행동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녹색연합 등 23개 단체로 구성된 새만금해수유통 전북행동은 22일 전북도청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담수화를 목표로 한 새만금 수질 개선 사업은 실패했다"고 지적했다.2019.04.22.(사진=전북행동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22일 '2020 새만금해수유통 전북행동'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전북녹색연합 등 23개 단체로 구성된 새만금해수유통 전북행동은 이날 전북도청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담수화를 목표로 한 새만금 수질 개선 사업은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전북행동은 "1987년 대통령 공약으로 시작된 새만금 간척사업은 세계 최대의 생태재앙이자 전북도민에게는 희망고문에 불과했다"며 "새만금 사업으로 전북도의 수산물 어획량은 4분의 1로 급감해 그 피해액은 최소 7조5000억원에서 최대 15조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만금호도 담수화를 목표로 20년 동안 4조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만경강은 6급수, 동진강은 4급수에 그쳐 목표 수질 달성에 실패했다"며 "지금이라도 담수화 실패를 인정하고 해수유통으로 물관리 계획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녹색연합 등 23개 단체로 구성된 새만금해수유통 전북행동은 22일 전북도청 앞에서 새만금 개발계획이 그려진 현수막에 오염된 개펄의 흙을 퍼붓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2019.04.22.(사진=전북행동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녹색연합 등 23개 단체로 구성된 새만금해수유통 전북행동은 22일 전북도청 앞에서 새만금 개발계획이 그려진 현수막에 오염된 개펄의 흙을 퍼붓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2019.04.22.(사진=전북행동 제공)  [email protected]

전북행동은 "녹조가 창궐하고 썩은 냄새가 진동할 죽음의 호수위에 국제적인 수변도시가 웬 말이냐"면서 "늦었지만 진심어린 참회와 함께 전북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새만금 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새만금 개발계획이 그려진 현수막에 오염된 개펄의 흙을 퍼붓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새만금해수유통 전북행동 관계자는 "더는 잘못된 사업을 방치하거나 묵과해서는 안 된다"며 "생명력이 넘치는 새만금과 풍요로운 전북을 만들기 위해 해수유통 촉구에 도민 모두가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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