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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안타 몰아친 LG, KIA 8연패 몰아넣고 3연승 질주

등록 2019.04.24 21:22:53수정 2019.04.24 22: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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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LG 트윈스 차우찬이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LG 제공)

LG 트윈스 차우찬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8연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14안타를 몰아친 타선과 토종 좌완 차우찬의 호투를 앞세워 10-3으로 크게 이겼다.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뽐낸 LG는 16승째(11패)를 올려 3위를 유지했다.

LG의 토종 좌완 에이스 차우찬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최고 시속 144㎞의 직구에 슬라이더와 포크볼, 커브를 섞어던지며 KIA 타자들을 요리했다. 

에이스의 면모를 한껏 과시하며 최근 6연승을 달린 차우찬은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차우찬은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LG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면서 KIA 마운드를 두들겼다.

테이블세터를 이룬 이천웅과 오지환이 각각 5타수 3안타 3득점,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채은성도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4번 타자 역할을 해냈다.

8연패의 수렁에 빠진 KIA는 17패째(8승 1무)를 당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KIA가 8연패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0년 6월 18일 인천 SK 와이번스 전부터 같은 해 7월 8일 잠실 두산 베어스 전까지 16연패를 당한 이래 9년 만이다.

KIA 외국인 우완 선발 투수 제이콥 터너는 야수들의 잇단 실책 속에 4⅓이닝 10피안타 2탈삼진 1볼넷 9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져 'LG 전 악몽'을 이어갔다. 또다시 시즌 첫 승 수확에 실패한 터너는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 LG 오지환이 2루타를 치고 있다. 2019.04.10.  bjko@newsis.com

LG 트윈스 오지환

LG는 1회부터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이천웅의 안타와 오지환의 땅볼 때 나온 KIA 1루수 김주찬의 송구 실책, 김현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LG는 채은성의 희생플라이와 유강남의 땅볼을 엮어 2점을 올렸다.

LG는 2회말 2사 후 정주현, 이천웅의 연속 안타로 1, 2루의 찬스를 일궜고, 후속타자 오지환이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4회말 오지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낸 후 김현수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5회말 유강남의 내야안타와 상대 1루수의 실책, 상대 선발 터너의 폭투로 1사 2, 3루를 만든 LG는 김용의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9-0까지 달아났다.

LG는 6회말 이천웅,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김현수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이천웅이 홈을 밟아 1점을 추가,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7회초 1사 1루에서 김선빈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영봉패를 면한 KIA는 9회초 무사 2, 3루에서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과 나지완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연패의 사슬을 끊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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