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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번 NBA 매버릭스 구단주, "美대선 무소속 출마 고려중"

등록 2019.05.15 03: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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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직업 정치인 신뢰 안해"

"민주당에서 눈에 띄는 후보 없어"

IT 사업가이자 미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인 마크 큐번이 2020년 미국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 AP자료 사진>

IT 사업가이자 미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인 마크 큐번이 2020년 미국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 AP자료 사진>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IT 사업가이자 미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인 마크 큐번이 2020년 미국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큐번은 14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와 관련해 "무슨 일이 있어날지 두고 볼 것"이라며 "대선에 출마한다면 무소속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큐번은 "내가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완벽한 폭풍이 일어나야 한다"면서 "대선을 향한 문을 열 수 있는 것들이 있기는 하지만 지금 당장 예상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큐번은 "2020년 대선에서는 중도적 성향으로 어느정도 카리스마를 갖고 있으며 진보와 보수진영을 모두 아우를 능력이 있는, 정치인이 아닌 인물에게 진정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사람들이 정치인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큐번은 민주당 후보들 가운데 누가 대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 같느냐는 질문에 "지금 당장은 없다"고 답변했다.

큐번은 "2016년 대선에서 사람들이 도널트 트럼프에게 표를 던진 이유는 우선적으로 그가 정치인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큐번은 "지금까지 대선 출마를 선언한 20명이 넘는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정치인"이라고 지적하면서 "정치인들은 모든 직업인 중에서 가장 신뢰받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큐번은 "민주당 후보 중에서 눈에 띄는 후보가 없다"면서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큐번은 "바이든 전 부통령은 명석하고 대통령직을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말을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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