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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선서 자유-국민 여당 연합 승리..."과반수 확보는 불안"

등록 2019.05.18 21: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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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호주)= AP/뉴시스】 의회에서 연설하는 스콧 모리슨 호주총리. 지난해 8월 취임한 그는 중국의 남태평양 지배에 대항해서 인프라 건설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지만 5월18일의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최단임 총리로 기록될 전망이다.

【캔버라(호주)= AP/뉴시스】 의회에서 연설하는 스콧 모리슨 호주총리.  지난해 8월 취임한 그는 중국의 남태평양 지배에 대항해서 인프라 건설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지만 5월18일의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최단임 총리로 기록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호주에서 18일 치러진 총선에서 중도우파인 자유당과 국민당의 여당연합이 중도좌파 최대 야당 노동당을 제치고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AP 통신과 A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주 전역에서 시행한 총선 투표의 개표를 진행하는 가운데 초점인 하원(정원 151명) 경우 자유당과 국민당 여당연합이 앞서고 있다.

다만 여당연합과 노동당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선거구가 일부 있어 자유당과 국민당이 과반수인 76석을 확보하는 것은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여론조사기관 '갤럭시'의 출구조사에서는 야당 노동당이 집권 여당연합을 누르고 하원 의석 가운데 절반이 넘는 82석을 차지 6년 만에 정권을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선거 막판에 판세 흐름이 비뀌면서 여당연합이 우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ABC는 개표율이 51%에 달한 단계에서 여당연합이 73석(총선전 74석), 노동당이 63석(총선전 69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소개했다.

아직 개표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잠정집계이지만 노동당이 나머지 8석을 모두 차지한다 해도 여당연합을 추월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AP는 여당연합이 최소한 73석, 노동당은 적어도 65석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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