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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동 추가파병 검토…섀너핸 "몇명 보낼지는 미정"

등록 2019.05.24 0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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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중동파병 방안 백악관에 보고

트럼프 "지금은 필요치않지만 필요하다면 반드시 보낼 것"

【워싱턴 = AP/뉴시스】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직무대행이 지난 3월12일 국방부에서 카타르 국방장관과 면담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3.15

【워싱턴 = AP/뉴시스】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직무대행이 지난 3월12일  국방부에서 카타르 국방장관과 면담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3.15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미국과 이란간의 긴장 관계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 국방부가 중동 지역에 병력을 추가 파견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최근 이란에 대한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증원 병력을 중동지역에 배치하는 방안을 백악관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나는 추가 병력 파견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회의를 가질 것"이라며 "그것(추가 파병)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반드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중동 지역 병력 파견과 관련 5000명 내지는 1만명의 병력을 추가 배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패트릭 섀너핸 국장장관 대행은 그러나 이에 대해 "5000명도 아니고 1만명도 아니다"라며 "아직 얼마나 많은 병력을 보낼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섀너핸 대행은 "현재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중동 지역에서 제대로 군사 방위력을 갖고 있느냐하는 문제"라며 "여기에는 추가 파병이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케네스 매켄지 미 중부사령관과 중동 상황에 대해 수시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군은 현재 이라크 주둔군 5000명을 포함해 6만명에서 8만명의 병력을 중동에 배치하고 있다.

이에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 9일 최대 12만명의 병력을 중동에 파견하는 것을 포함한 군사작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라며 이를 부인하면서 "만약에 보내게 되면 더 많은 병력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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