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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월 산업생산 0.4%↑..."제조업 호조에 예상 웃돌아"

등록 2019.06.15 00: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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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월 산업생산 0.4%↑..."제조업 호조에 예상 웃돌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5월 미국 산업생산은 109.6으로 전월 대비 0.4% 0.4% 상승했다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4일 발표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내놓은 5월 광공업 생산지수(2012년=100) 통계를 통해 지수가 2개월 만에 올랐다고 밝혔다.

5월 산업생산 지수는 시장 예상 중앙치 0.1% 상승을 웃돌았다. 전년 동월보다는 2.0% 상승했다.

내역을 보면 제조업 지수가 4월에 비해 0.2% 올랐다. 제조업은 해외경제 둔화와 통상마찰로 역풍을 받았지만 견조한 추세를 보이면서 2018년 12월 이래 5개월 만에 플러스를 나타냈다.

1차 금속은 1.9%, 조립금속도 0.1% 저하했고 항공우주 기기도 떨어졌다. 하지만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이 2.4% 증가하면서 전체를 밀어올렸다.

광업은 0.1%, 전기가스가 2.1% 각각 상승했다.

기업이 얼마만큼 충분히 공장을 가동하는지를 표시하는 설비 가동률은 78.1%로 4월보다 0.2% 포인트 확대했다. 그래도 1972~2018년 평균을 1.7% 포인트 하회했다.

이중 제조업 부문의 설비 가동률은 75.7%로 전월의 75.6%에서 늘어났다.

연준은 경제에 내재하는 수급 완화를 보기 위해서 설비 가동률에 주목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미중 무역마찰이 세계 경제의 감속을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우려했다. 중국이 14일 발표한 5월 산업생산은 17년3개월 만에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의 약 12%를 점유하는 제조업 부문 경우 작년 도입한 1조5000억 달러 규모 감세정책의 효과가 약화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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