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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한 장맛비 내린 부산서 비 피해 잇달아

등록 2019.06.27 07: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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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린 26일 오후 해운대구 벡스코를 찾은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부산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고, 오는 27일 오후까지 30~80㎜, 많은 곳은 120㎜ 정도의 비가 내린 뒤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예보했다. 2019.06.26.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린 26일 오후 해운대구 벡스코를 찾은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부산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고, 오는 27일 오후까지 30~80㎜, 많은 곳은 120㎜ 정도의 비가 내린 뒤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예보했다. 2019.06.26.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요란한 장맛비가 내린 부산지역에 비 피해가 잇달아 발생했다.

2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5시 46분께 부산 남구의 한 건물 지하1층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소방은 수중펌프를 설치해 빗물 5t 상당을 배수했다.

또 같은날 오후 7시 16분께 영도구의 주택가 앞 하수구가 역류해 인도에 가로·세로 각 5m 크기로 침수됐다. 소방은 펌프 3대를 동원해 20t 상당의 물을 빼냈다.

이 외에도 배수지원 요청 등의 신고가 10건이나 접수됐다.

더불어 온천천변 상습 침수도로인 동래구 연안교와 연제구 세병교 등의 하부도로에 대한 차량통행이 통제됐다가 27일 오전 6시께 해제됐다.

이와 함께 최근 싱크홀이 발생해 복구 작업이 완료된 해운대구 우동의 중앙버스전용차로(BRT)에 지반 침하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5시 56분께 해운대구 우동 운촌버스정류장 BRT 도로에 가로 3m, 세로 1m, 깊이 10㎝ 크기로 지반이 참하됐다.

【부산=뉴시스】 26일 오후 5시 56분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 운촌버스정류장 중앙버스전용차로(BRT)에 가로 3m, 세로 1m, 깊이 10cm 크기로 지반이 참하됐다.2019.06.27.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26일 오후 5시 56분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 운촌버스정류장 중앙버스전용차로(BRT)에 가로 3m, 세로 1m, 깊이 10cm 크기로 지반이 참하됐다.2019.06.27. (사진=부산경찰청 제공)[email protected]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차량통행을 통제했다. 해운대구는 27일 복구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지반 침하가 발생한 장소는 지난 20일 가로·세로·깊이 1m, 가로·세로 1m에 깊이 1.3m 등 2곳의 싱크홀이 발생해 복구작업을 벌인 곳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부산기상청은 "지난 26일 오전부터 시작된 부산지역 장맛비는 27일 오후(3시)까지 10~40㎜(많은 곳 60㎜ 이상) 가량 더 내린 뒤 그칠 것이다"고 예보했다.

누적 강수량(26일~27일 6시30분까지)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138.6㎜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금정구 176.5㎜, 부산진구 167.5㎜, 동래구 159㎜, 해운대구 148.5㎜ 등을 나타냈다.

지난 26일 오후 3시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전 7시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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