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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장 "의원외교 제도 정비 마무리…이제는 나아갈 때”

등록 2019.06.28 18: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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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외교포럼 출범식…중진의원 15명에 임명장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의회외교포럼 출범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9.06.26.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의회외교포럼 출범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28일 "그동안 의회외교의 외유성 논란을 차단하고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의회외교활동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비용과 일정을 꼼꼼히 검토하고 공개하도록 했다"며 "드디어 이런 제도적 정비들이 마무리 됐다. 이제는 나아갈 때"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의회외교포럼 출범식'에서 12개 국가·지역별 의회외교포럼 회장을 맡은 15명의 중진의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같이 밝혔다.

문 의장은 "신뢰받는 국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을 많이 했다. 그 중 하나가 의회외교포럼"이라며 "의회외교의 기본 틀을 다지고 싶다. 여기 계신 한분 한분의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의회외교포럼이 직접 해외에 나가는 것 외에도 상대국 의원을 국내로 초청하거나 필요하면 토론회 등을 개최해서 해당 국가의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이런 활동 내용을 21대 국회가 활용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의회외교포럼은 '무한외교경쟁' 시대에 우리나라도 정부 외에 다양한 외교채널을 구축해 활용해야 한다는 지론에 따라 문 의장이 내놓은 의회외교 강화를 위한 기본 틀이다.

문 의장은 지난 4월 5선 이상 중진의원 모임인 '이금회' 회동에서 중진의원들이 12개 주요 국가 및 지역을 하나씩 맡아 책임지고 활동하는 '국가전담 책임제'를 제안했다. 이에 따라 문 의장은 '국회의원의 외교활동 등에 관한 규정'을 고쳐 의회외교포럼의 구성과 활동지원에 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의회외교포럼 출범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9.06.26.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의회외교포럼 출범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12개 의회외교포럼은 조만간 개별 국회의원의 전문성과 외교활동 실적 등을 고려해 회원 구성을 완료하고 전직 대사·외교전문가 등으로 자문위원단도 구성할 예정이다.

이후 포럼별 활동 기본계획을 확정해 본격적인 의회외교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며 관련 활동은 국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이날 임명장을 받은 의회외교포럼 회장은 서청원·이해찬·정세균·이석현·김무성·천정배·정갑윤·원혜영·이주영·박병석·이종걸·심재철·정병국·추미애·원유철(다선 순)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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