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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휴가 최대한 즐기겠다···"거취 관련 할 말 없어요"

등록 2019.07.01 12:06:32수정 2019.07.01 1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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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많이 받아, 모든 분에게 감사"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기념 격려금 전달식에 앞서 대표팀 이강인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7.0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기념 격려금 전달식에 앞서 대표팀 이강인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7.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자신의 거취와 관련, 이강인(18·발렌시아)은 "모른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우선 주어진 휴가 기간을 최대한 즐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강인은 1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기념 격려금 전달식에 참석했다.전날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팬들을 만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표정은 밝았다.

통 넓은 바지와 단화, 푸른색 시어서커 셔츠와 카디건을 입은 모습이 "어려보인다"고 하자 "그냥 편하게 입은 것"이라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월드컵 준우승과 골든볼 수상에 대해 발렌시아 동료들의 축하 인사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미소를 지었다. "축하한다고 연락이 많이 왔다. 발렌시아 선수들뿐만 아니라 저랑 함께 했던 선수들, A대표팀 들어갔을때 만났던 형들 등 주위 모든 분들이 응원해주셨다"면서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에 더해 최근 이적 소식이 연달아 전해지며 이강인을 향한  관심은 최고조에 달했다.

지난달 30일 발렌시아 지역지인 수페르데포르테는 "발렌시아가 이강인에 대해 결정을 내렸다"면서 "다음 시즌 발렌시아에서 뛰지 않을 것이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발렌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임대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연고지인 레반테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기념 격려금 전달식에 앞서 대표팀 이강인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7.0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기념 격려금 전달식에 앞서 대표팀 이강인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7.01. [email protected]

하지만 이강인은 "이적에 대해선 할말이 없다. 지금 팀에 남든 어딜 가든 열심히 할 뿐"이라고 답했다. "팀 내에서 입지가 좁은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그건 모르는 것"이라고 부인하기도 했다.

 "다음 시즌 각오는 따로 없다. 지금 휴가 중이기 때문에 더 재밌게 놀다가 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밥도 먹고, 이야기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하면서 지내고 싶다"며 웃었다.

출국 일정은 "7월 초"라면서도 "사실 아직 언제가 될지 잘 모르겠다. 노느라 바쁘다. 휴가를 잘 지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 발탁에 대해선 긍정적이다. "대표팀으로서 어느 대회든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그 자리에서 뛰는 것은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금으로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우선"이라며 "못 보여주면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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