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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커제, 중국 사오싱 국제바둑대회 격돌

등록 2019.07.11 18: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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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9단(왼쪽), 박정환 9단 ⓒ한게임바둑

커제 9단(왼쪽), 박정환 9단 ⓒ한게임바둑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한·중 대표 기사인 박정환(26) 9단과 커제(22) 9단이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친다. 18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에서 열리는 2019 중국 사오싱 국제바둑대회 국제 초청전에서 맞붙는다.

두 기사는 세계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양분하고 있다. 박 9단은 지난해 1월 몽백합배, 올 6월 춘란배에서 우승했다. 국수산맥배(2018년 7월)와 하세배(2019년 2월), 월드바둑챔피언십(2019년 3월)을 더하면 세계대회 타이틀이 총 5개다.

커제 9단은 신아오배(2017년 12월)를 비롯해 삼성화재배(2018년 12월)와 바이링배(2019년 1월) 등 3개의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을 보유하고 있다.

통산 메이저 타이틀 수에서는 커제 9단이 박 9단에게 7대 4로 앞서있다. 그러나 맞대결 성적에서는 박 9단이 11승 9패로 우세하다. 세계대회 전적은 8승 8패로 대등하다. 중국 갑조리그에선 박 9단이 3승1패를 기록 중이다.

박 9단은 춘란배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나보다 네살 어린 세계 1인자 커제와의 격차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40만위안(약 6800만원)의 우승상금이 걸린 빅매치다. 준우승 상금은 15만위안(약 2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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