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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체코 국가대표, 휴대폰 부정행위하다 적발

등록 2019.07.15 17: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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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53위 라우시스, 잘못 시인

【플레인필드(뉴저지주)=AP/뉴시스]지난 4월19일 미국 뉴저지주 플레인필드의 한 주택에서 체스를 하는 모습. 2019.07.15

【플레인필드(뉴저지주)=AP/뉴시스]지난 4월19일 미국 뉴저지주 플레인필드의 한 주택에서 체스를 하는 모습. 2019.07.15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세계체스연맹(FIDE)이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체스대회 도중 체코 대표 선수인 이고스 라우시스(58)가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세계체스연맹은 전날 "대회 기간 중 라우시스가 사용했던 화장실에서 그의 휴대전화가 발견됐고 결국 부정행위를 시인했다"고 발표했다.

라우시스는 경기 도중 화장실에서 휴대폰에 깔아놓은 AI 체스 프로그램을 통해 수읽기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우시스는 "제 정신이 아니었다. 내가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는가. 나는 마지막 체스게임을 했다"며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연맹은 라우시스의 경기를 몰수패 처리하고 모든 자료는 윤리위원회에 제출했으며, 프랑스 경찰에 신고됐다고 밝혔다.

구 소련에서 태어난 라우시스는 라트비아, 방글라데시 대표를 거쳐 현재 체코를 대표하고 있다.

라우시스는 1992년 세계 최고수 칭호인 '그랜드마스터'에 올랐으며, 현재 세계 랭킹 53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상위권 선수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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