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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범죄예방환경 도시 조성사업 본격 추진

등록 2019.07.17 11: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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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CCTV·여성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 등

올해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137억원 투입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경상남도청 본관 전경.2019.07.02.(사진=뉴시스 자료사진)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경상남도청 본관 전경.2019.07.02.(사진=뉴시스 자료사진)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올해 하반기부터 '범죄예방환경 도시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7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정 4개년 계획으로 추진하며, 세부사업은 ▲범죄사각지대 지능형 CCTV 설치 ▲범죄발생 우려지역 여성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 ▲여성·어린이 안심알림서비스 시스템 구축 등이다.

‘지능형 CCTV 설치 사업’과 ‘여성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 사업’은 올해 34억4000만원을 투입해 추진 중에 있으며,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총 137억6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지는 시·군에서 주민자치회, 경찰서 등 지역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선정하되, 여성·어린이·노인 등 치안약자 우범지역에 우선적으로 설치한다.

경남도가 도입하는 ‘지능형 CCTV’는 관제요원 감시능력 한계를 보완해 범죄발생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음성·폭력행동 등 위험상황을 감지해 관제센터 모니터에 팝업창으로 상황을 전파하기 때문에 관제센터에 상주하는 경찰과의 협업을 통해 각종 범죄에 즉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능형 CCTV는 시·군별 범죄사각지대에 올해 113개소(26억1300만원)를 설치하고, 오는 2022년까지 총 449개소(93억3300만원)에 설치할 계획이다.

‘여성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 사업’은 위급상황 발생시 비상벨을 누르면 건물외벽에 설치된 경광등 점멸과 함께 음성경보로 상황을 전파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범죄증거 확보를 위해 건물 입구에 상시 녹화 블랙박스가 설치된다.

경남도는 비상벨을 올해 도내 여성 공중화장실 252개소(8억2700만원)에 설치하고, 2022년까지 1452개소(44억2700만원)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한 범죄는 2081건으로 매월 173건, 하루에 6건 꼴로 범죄가 발생했다.

‘안심 알림서비스 시스템 구축 사업’은 오는 2021년부터 추진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보호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여성·어린이 등 귀갓길 등 현재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신대호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범죄가 흉폭해지고 불특정인 대상 우발적인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해 안전한 경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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