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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임직원 힘 모아 쪽방촌 폭염 얼린다

등록 2019.07.17 18: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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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7일~8월30일 가산동 사옥서 '러브 업 캠페인 3'

카페 루고서 구매한 음료 잔당 1000원 자동 기부

【서울=뉴시스】이랜드그룹 '러브 업 캠페인'

【서울=뉴시스】이랜드그룹 '러브 업 캠페인'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이랜드가 쪽방촌 이웃이 시원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랜드재단과 이랜드 외식사업부는 17일부터 오는 8월30일까지 서울 금천구 가산동 사옥에서 '러브 업 캠페인 - 시즌 3'를 펼친다고 밝혔다.

러브 업 캠페인은 2017년 7월 처음 진행한 이후 올해로 세 번째 전개되는 이랜드그룹의 임직원 참여형 나눔 행사다.

이랜드그룹 임직원이 가산동 사옥 1층 '카페 루고'에서 음료 구매 시 본래 가격에 500원을 추가하면 루고는 사이즈 업을 해주고, 이랜드재단은 임직원이 낸 추가 금액만큼 기부금을 더한다. 잔당 1000원이 자동 기부된다.

올해는 캠페인에 재미 요소를 더했다. 사옥 1층에 '얼음 컵' 구조물을 설치해 참여자가 '나눔'을 할 때마다 직접 '얼음 공'을 넣을 수 있게 한다. 자신이 소외된 이웃이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도왔는다는 사실을 체감하는 이벤트다. 또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1개월 동안 매일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 제공하는 행운권, 베이커리 5000원 쿠폰, 여름 관련 제품 등을 추첨해 나눠준다.

지난 두 차례 러브업 캠페인에 이랜드 임직원 총 4076명이 참여해 재단 기부금 포함 약 900만원을 모금했다. 이는 위기 가정에 치료비, 주거비 등으로 지원됐다.

【서울=뉴시스】이랜드그룹 '러브 업 캠페인'

【서울=뉴시스】이랜드그룹 '러브 업 캠페인'

올해 기부금은 무더위 폭염과 사투하는 서울 시내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여름나기 용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이랜드재단은 올해 이랜드월드와 손잡고 폭염 취약 계층 지원에 총 3000만원을 희사할 방침이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즐기는 커피 한잔으로 누구나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나눔의 마음을 회사에서 공유하는 것이 캠페인 목적"이라며 "시즌이 거듭할수록 임직원 참여가 늘고 있어 올해는 목표를 두 배로 올렸다. 그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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