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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적어도 나경원이 조국 딸 인생 '가짜'로 매도해도 되나"

등록 2019.08.25 1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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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대입 전형 과정 의혹…누구는 배려고 누구는 특혜인가"

"'엄마가 정치인이란 이유로 딸 인생 짓밟혔다' 비분강개"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2019.02.17.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입장 표명에 자유한국당은 청문회 일정 합의로 응하라"고 촉구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조 후보자의 입장문을 언급하며 "조 후보자는 자신과 가족이 고통스럽다고 해서 자신이 짊어진 짐을 내려놓을 수 없으며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와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남은 것은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 정해진 법 절차에 의한 청문회를 통해 조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철저히 검증하고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한국당은 내일까지 성실하게 청문회 일정에 합의해 국민청문회로까지 나아가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적어도 나 원내대표가 조 후보자 딸의 인생 전체를 싸잡아서 '가짜'로 매도해도 되는지 묻고 싶다"고 응수했다.

이 대변인은 "나 원내대표는 2016년 3월 한 언론사가 자신의 딸의 장애인 전형 대입 과정에 의혹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엄마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딸의 인생이 짓밟혔다'고 비분강개했다"며 "누구는 배려이고 누구는 특혜인가. 어떤 인생은 진짜이고 어떤 인생은 가짜로 매도되어도 괜찮나. 나 원내대표는 조국 후보자와 그의 딸에게 진심어린 마음으로 사과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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