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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종료 긍정적…찬성 54.9% vs 반대 38.4%

등록 2019.08.26 09: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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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긍부정 16.5%p 차이

한 달 전보다 긍정은 늘고 부정 줄어


지소미아 종료 긍정적…찬성 54.9% vs 반대 38.4%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국민 절반 이상이 최근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적이라는 의견도 38.4%였다. 종료 결정 이전인 한 달 전 시행된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늘고 부정평가는 줄어든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23일 YTN 의뢰로 이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결과 '매우 잘한 결정' 및 '대체로 잘한 결정'이라는 긍정평가는 54.9%, '매우 잘못한 결정' 및 '대체로 잘못한 결정'이라는 부정평가는 38.4%로 오차범위(±4.4%p) 밖인 16.5%p 차이를 보였다. '모름·무응답'은 6.7%였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달 30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시행했던 조사('지소미아 종료' 응답 47.0%, '지소미아 연장' 응답 41.6%)와 비교하면 긍정적 견해는 다소 늘고 부정적 견해는 줄어든 것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구·경북(TK)을 제외한 전 지역, 전 연령층,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가 많았고 TK와 보수층,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대다수였다. 중도층과 무당층은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팽팽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지역이 긍정평가 77.6%, 부정평가 18.0%로 긍정적 견해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기·인천(긍정 58.3%·부정 37.8%) ▲서울(54.3%·38.9%) ▲대전·세종·충청(49.4%·36.1%) ▲부산·울산·경남(51.8%·45.4%)순이었다. TK는 긍정 32.0%, 부정 53.1%로 부정적 견해가 많았다.

연령별로는▲40대(긍정 61.0%·부정 36.6%) ▲20대(58.2%·36.5%) ▲50대(54.8%· 37.7%) ▲30대(54.1%·36.8%) 등이었고 60대 이상은 긍정 평가 49.1%, 부정 평가 42.5%로 비등했다.

정치적 성향 및 지지정당별로는 ▲진보층(긍정 85.7%·부정 10.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9.0%·5.5%) ▲보수층(34.4%·59.7%) ▲자유한국당 지지층(15.5%·77.4%) 등으로 성향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다.

다만 중도층(긍정 49.5%·부정 47.8%)과 무당층(41.6%·45.9%)은 평가가 팽팽한 구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685명 중 501명이 응답해 4.7%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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