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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치 전 伊총리, 민주당 탈당 새 정당 창당…연정에 새 타격

등록 2019.09.17 22: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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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30여명 새 정당 합류 예상…이들 지원 없으면 의회 장악 불가능

【로마=AP/뉴시스】마테오 렌치 전 이탈리아 총리가 지난 8월13일 로마의 이탈리아 상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렌치 전 총리는 17일 민주당을 탈당, 새로운 중도 정당 창당에 나서 불과 2주 전 출범했지만 튼튼하지 못한 이탈리아 새 연정에 타격을 가했다. 2019.9.17

【로마=AP/뉴시스】마테오 렌치 전 이탈리아 총리가 지난 8월13일 로마의 이탈리아 상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렌치 전 총리는 17일 민주당을 탈당, 새로운 중도 정당 창당에 나서 불과 2주 전 출범했지만 튼튼하지 못한 이탈리아 새 연정에 타격을 가했다. 2019.9.17

【로마=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오성운동과 이탈리아 새 연정을 구성한 민주당의 마테오 렌치 전 총리가 17일 민주당을 탈당, 새로운 중도 정당 창당에 나서 불과 2주 전 출범했지만 튼튼하지 못한 이탈리아 새 연정에 타격을 가했다.

렌치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탈당 사실을 알렸다. 그는 "새로운 정치를 위해 민주당을 떠나 새 정당을 만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상·하원에서 30∼32명의 의원들이 렌치 총리의 새 정당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 관측통들은 새 중도 정당 창당에도 불구하고 렌치 전 총리의 낮은 인기가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쥐세페 콘테 총리 정부는 이들 의원들의 지지 없이는 상하원 모두를 장악할 수 없을 것이라고 런던에 본부를 둔 조사회사 테네오의 월팡고 피콜리는 말했다.

렌치 전 총리는 콘테 총리에게 탈당에도 불구, 연정을 계속 지지할 것을 약속했지만 새 정당 탄생은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더욱 키울 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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