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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야당의 '조국 퇴진' 투쟁에 '반대' 52% vs '찬성' 42%

등록 2019.09.19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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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다수는 충청·호남·경인, 40대·50대·20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

찬성 다수는 PK, 중도층·보수층,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서울=뉴시스】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투쟁에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2019.09.19. (자료=리얼미터 제공)

【서울=뉴시스】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투쟁에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2019.09.19. (자료=리얼미터 제공)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보수야당의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투쟁에 대해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찬성 여론은 10명 중 4명가량이었다.

현재 황교안 대표에 이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삭발이 잇따르고 한국·바른미래당이 ‘조국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는 등 보수야당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보수야당의 조 장관 퇴진 투쟁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 응답이 52.4%(매우 반대 38.6%, 반대하는 편 13.8%), 찬성은 42.1%(매우 찬성 24.5%, 찬성하는 편 17.6%)로 반대가 찬성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0.3%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5.5%다.

세부적으로는 충청권과 호남, 경기·인천, 40대와 50대, 20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반대 응답이 다수이거나 대다수였다.

반면 부산·울산·경남(PK), 중도층과 보수층,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찬성이 절반을 넘거나 대다수였다. 서울과 대구·경북(TK), 3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했다.

반대 응답은 민주당 지지층(반대 84.5% vs 찬성 8.0%)과 진보층(77.3% vs 19.1%)에서 10명 중 8명 전후의 대다수였고 대전·세종·충청(64.4% vs 32.8%)과 광주·전라(61.3% vs 31.7%), 경기·인천(57.8% vs 37.0%), 40대(62.5% vs 35.4%)와 50대(55.0% vs 44.3%), 20대(54.9% vs 35.0%)에서도 반대가 절반을 넘거나 대다수였다.

찬성 응답은 부산·울산·경남(반대 42.8% vs 찬성 55.6%), 중도층(41.7% vs 54.8%)과 보수층(44.8% vs 51.9%), 자유한국당(26.2% vs 71.9%)과 바른미래당(32.6% vs 67.4%) 지지층, 무당층(29.2% vs 56.4%)에서 다수이거나 대다수였다.

아울러 서울(반대 49.5% vs 찬성 47.5%)과 대구·경북(42.0% vs 44.9%), 30대(48.1% vs 44.2%)와 60대 이상(44.1% vs 48.6%)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2045명 중 504명이 응답해 4.2%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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