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돼지열병 우려 통일열차 운행 연기
광주시교육청. (사진=뉴시스DB)
당초 이번 주말로 예정됐으나 열차 도착지이자 주요 방문지인 경기 파주에서 ASF가 발생,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는 게 시 교육청 설명이다.
2019 광주 평화통일열차는 지역 내 청소년 300여 명이 광주역에서 기차를 타고 최북단역이자 DMZ내 위치한 도라산역까지 이동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평화와 통일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도라전망대, 도라산평화공원 등 파주시 인근 사적지 답사와 현지에서 이뤄지는 참가자 퍼포먼스로 기획됐다.
공동주관하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광주본부와 ㈔광주전남겨레하나는 참가 예정자였던 300여 명에게 문자와 전자우편 등을 통해 행사연기 소식을 전달했다.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오경미 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통일열차 운행이 잠정 연기된 만큼 더욱 보완해서 뜻깊은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시에 사태가 조기 종결돼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 파주에 이어 연천군에서도 ASF가 발생하면서 정부는 ASF 중점관리지역을 6개 시·군으로 확대 지정하고, 해당 지역 돼지반출금지 조치 기간도 3주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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