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1달러=107엔대 후반 속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1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투자가의 리스크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1달러=107엔대 후반으로 속락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7.89~107.90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49엔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재개한 무역협상이 "대단히 잘되고 있다"고 전했다.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도 교섭에 들어가기 전 타결에 의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18분 시점에는 0.49엔, 0.45% 내려간 1달러=107.89~107.90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07.90~108.00엔으로 전일에 비해 0.50엔 떨어져 출발했다.
앞서 1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속락해 9일 대비 0.45엔 내린 1달러=107.90~108.00엔으로 폐장했다.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 기대감을 배경으로 저리스크 통화인 엔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15분 시점에 1유로=118.78~118.82엔으로 전일보다 0.47엔 밀렸다.
리스크 회피 심리의 후퇴로 인한 엔 매도가 유로에도 파급하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는 반락했다. 오전 9시15분 시점에 1유로=1.1010~1.101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6달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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