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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육상자위대, 인도 육군과 15일 연합 대테러훈련…"중국 염두"

등록 2019.10.11 17: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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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일 총리관저에서 일본을 방문한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2019.09.02.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일 총리관저에서 일본을 방문한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2019.09.0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근래 들어 중국을 염두에 둔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는 일본 육상자위대와 인도 육군이 오는 15일 부터 인도 동북지방에서 대테러 기술 향상 등을 위한 연합훈련에 들어간다.

TBS 방송은 11일 유아사 고로(湯淺悟郞57) 육상막료장(육군참모총장 격)을 인용해 "육상자위대와 인도 육군이 공통의 가치관을 공유할 수 있는 국가 사이로서 지역의 안정과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제휴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연합훈련을 갖는다고 전했다.

연합훈련은 테러대책에서 실적이 있는 인도 육군과 함께 훈련함으로써 육상자위대의 대테러 전술 기량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양국 간 군사협력 강화를 도모할 목적이 있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일본과 인도는 연말에 외무-국방장관 회담(2+2)을 처음으로 인도에서 개최하는 것은 물론 9월에는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전 방위상이 인도 국방장관과 만나 방위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육상자위대와 인도 육군은 작년 11월 중국 국경에서 멀지 않은 인도 동북부 미조람주에 있는 훈련장에서 대테러를 중심으로 합동훈련을 펼쳤다.

당시 훈련에는 육상자위대 제32 보통과(보병) 연대와 인도 육군 라이플부대에서 각각 30명씩 총 60명 정도가 참여했다.

테러분자가 인질극을 벌이는 건물에 돌진하고 지근거리 사격 등 테러를 상정한 연습과 작전을 벌였다.

일본과 인도는 이미 해상자위대와 인도 해군 간 해상 연합훈련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를 육군과 공군까지 넓힘으로써 안보군사 분야에서 연대를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6월 일본은 인도, 미국과 괌도 근해 등에서 연합 해상훈련 '말라바르 2018'을 벌인데 이어 올해는 9월26일에서 이달 4일 사이 해상자위대와 인도, 미국 해군이 참여한 '말라바르-2019'를 동중국해와 한반도 근해에서 실시했다.
 
또한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을 내세우는 일본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12월 뉴델리를 방문할 때 양국 간 상호군수지원협정(ACSA)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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