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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용 캠코 사장 "웅동학원 채권 44억…회수 노력하겠다"

등록 2019.10.15 11: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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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가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에 대한 채권 규모가 "이자를 포함해 44억원"이라며 "남아있는 채권을 다 회수하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신용보증기금(신보)·한국예탁결제원을 대상으로 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캠코가 보유한 웅동학원의 채권 규모를 묻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조국 일가가 웅동학원을 국가에 환원하고 손떼고 나가겠다 했는데 학원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공익법인"이라며 "국가나 공익재단에 환원하고 손을 떼겠다는 것은 맞지가 않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또 파악하기로는 회수해야 하는 채권액이 44억원이 아닌 83억원"이라며 "얼마를 회수해야 하는지도 제대로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조국 가족이 저지른 일을 국민 혈세로 떠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 사장은 "총 잔액이 44억원이 맞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웅동학원이 돈이 없으니 어떻게 하냐 그런 차원이 아니고 이사들이 온갖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며 "법인이 책임을 져야 하지만 이렇게 채무초과된 데 이사들이 불법행위를 했다면 개인책임도 있다. 캠코는 웅동학원 채권과 불법행위에 책임있는 개인책임까지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 사장은 "개인 이사들 책임까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법적 책임에 대해)검토해 보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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