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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사관저 침입에 "韓, 외교공관 보호 노력 강화해야"

등록 2019.10.19 11: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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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방위비분담금 협상 관련 기습 농성을 하기 위해 담벼락을 넘고 있다. 2019.10.1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방위비분담금 협상 관련 기습 농성을 하기 위해 담벼락을 넘고 있다. 2019.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한국 대학생들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하며 18일 주한 미국대사 관저에 진입해 시위를 벌인 것에 대해 미국 정부가 우려를 표명하며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미국 정부는 18일(현지시간) 주한 미국대사 관저가 14개월 동안 두 차례 침입됐다며 한국 정부에 미국 공관 시설 보호 노력을 강화해 달라고 촉구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전했다.

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 관계자는 "우리는 한국 정부가 모든 주한 외교 공관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18일 약 20명의 대학생들이 주한 미국대사 관저에 불법 진입했고, 관저 침입을 시도했다"며 "우리는 이번 사건이 14개월 만에 두번째 불법 침입 사례라는 점에서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등 17명은 이날 오후 2시57분께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진입해 시위를 벌인 혐의(특수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됐다.

한국 외교부도 이번 사건에 우려를 표명하고 “공관의 안녕을 교란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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