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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그랑프리 1차 대회 쇼트 7위…임은수 8위(종합)

등록 2019.10.19 15: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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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4회전 점프 실수로 아쉬움

임은수도 점프서 난조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차준환(휘문고)이 22일 오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4일차 경기 남자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9.02.22.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차준환(휘문고)이 22일 오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4일차 경기 남자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9.0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 간판 차준환(18·휘문고)과 임은수(16·신현고)가 2019~2020시즌 첫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서 아쉬움을 안고 출발했다.

차준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올리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8.98점을 받아 12명 가운데 7위에 머물렀다.

기술점수(TES) 39.20점, 예술점수(PCS) 39.78점을 받았다. 올해 2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97.33점)에 18.35점이나 뒤처졌다.

4회전 점프에서 실수가 나온 것이 가장 뼈아팠다.

차준환은 첫 번째 연기 요소인 쿼드러플 살코를 시도했으나 2회전으로 처리하는 실수를 저질러 0점이 됐다. 시니어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2회전 단독 점프는 무효로 처리된다.

기본점 9.70점에 달하는 쿼드러플 살코에서 한 점도 얻지 못한 차준환은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해 수행점수(GOE)를 1.43점이나 얻었다.

체인지 풋 싯 스핀을 레벨4로 연기한 차준환은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 시도한 트리플 악셀을 무난히 뛰어 GOE 1.49점을 챙겼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연기한 차준환은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3를 받았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2018~2019시즌 두 차례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연달아 동메달을 따내고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서 동메달을 거머쥔 차준환은 20일 벌어지는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설욕을 노린다.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네이선 첸(미국)이 102.71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점프 괴물'로 불리는 첸은 쿼트러플 러츠, 트리플 악셀,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모두 깔끔하게 뛰며 고득점에 성공했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선 임은수는 63.96점으로 12명 가운데 8위에 그쳤다.

TES 31.99점, PCS 31.97점을 얻었다. 올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ISU 공인 개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2.91점)에 8.95점 모자란 점수다.

【애너하임=AP/뉴시스】임은수가 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ISU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임은수는 기술점수(TES) 38.58점, 예술점수(PSC) 31.56점에 감점 1점으로 합계 69.14점을 받으며 4위로 경기를 마쳤다. 2019.02.08.

【애너하임=AP/뉴시스】임은수가 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ISU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임은수는 기술점수(TES) 38.58점, 예술점수(PSC) 31.56점에 감점 1점으로 합계 69.14점을 받으며 4위로 경기를 마쳤다. 2019.02.08.

임은수도 점프에서 난조를 보였다. 쇼트프로그램 첫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연결 점프를 아예 뛰지 못했고, 트리플 러츠에서도 에지 사용에 주의하라는 어텐션 판정을 받았다.

더블 악셀을 무난히 뛰어 GOE 0.85점을 챙긴 임은수는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했다.

임은수는 첫 점프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트리플 플립에 더블 토루프를 연결해 뛰었으나 안정적이지 못했던 탓에 GOE 0.61점이 깎였다.

점프 과제에서 아쉬움을 남긴 임은수는 이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4를 받았다.

하지만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2에 그치며 다시 한 번 주춤했다.

임은수는 레이백 스핀은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브래디 테넬(미국)이 75.1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테넬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히 뛰어 GOE 1.69점을 챙겼고,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서도 모두 레벨4를 받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사카모토 가오리(73.25점), 히구치 와카베(71.76점) 등 일본 선수들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한편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20일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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