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호쾌한 붓질 강렬한 연꽃이 주는 힐링...김초혜 개인전

등록 2019.10.22 19:20: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30일부터 슈페리어갤러리에서 ‘Flower_lotus’展

【서울=뉴시스】김초혜 개인전

【서울=뉴시스】김초혜 개인전


【서울=뉴시스】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김초혜 작가가 진흙 속에서도 깨끗한 꽃을 피우는 연꽃을 푸른색과 녹색으로 캔버스에 풀어냈다.

오는 31일부터 서울 강남 슈페리어갤러리에서 ‘Flower_lotus’를 타이틀로 개인전을 연다.

장자의 '소요유(逍遙遊)'를 따라 '자연과의 유희’를 편안하게 그려온 작가다. 이번 전시는 ‘한 송이 깨끗한 연꽃 같은 세상’을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군자의 꽃'으로 상징되는 연꽃을 거대하고 강렬하게 그려낸 작업으로, 호쾌한 붓질이 돋보인다.

이화여대 동양화과 출신으로 꽃의 모티브는 지난 2015년 'Blooming Moon' 시리즈에서 시작됐다. 작가는 "꽃은 자연이면서 동시에 한 사람의 삶을 상징한다"고 했다. 꽃의 형상이 보이던 작품은비구상으로 점점 변화됐다. 2017년 Another Flower 시리즈에서는 아크릴을 비롯한 혼합재료를 사용해 반추상으로 영역을 넓힌 작품은 자유분방함이 넘친다.

【서울=뉴시스】김초혜 개인전이 슈페리어갤러리에서 오는 31일~11월 7일까지 열린다.

【서울=뉴시스】김초혜 개인전이 슈페리어갤러리에서 오는 31일~11월 7일까지 열린다.


미술평론가 김종근(홍익대 겸임교수)은 “성찰과 관조가 작품 곳곳에서 묻어나는 진정제 같은 그림”이라며 “우리 모두가 삶의 무게와 슬픔과 상처와 외로움에서 벗어나 위로의 감정을 받는 힐링의 화폭”이라고 평했다.

이번 전시에는 연꽃 시리즈 뿐 아니라 그동안 10여회의 개인전을 통해 선보인 작업들도 선보여 작품의 변천사를 볼수 있다. 전시는 11월 7일까지.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