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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아직 끝난 것 아니다" 대표팀, 긴장 늦추지 않은 이유

등록 2019.11.08 23: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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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에서 7대 0으로 승리하며 3전 전승으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2019.11.08.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에서 7대 0으로 승리하며 3전 전승으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2019.1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방심은 없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슈퍼라운드 진출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아직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쿠바와의 C조 예선 3차전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예선 3경기를 모두 이긴 한국은 C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올랐다. 이제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정상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한국은 2015 프리미어12 초대 대회 우승팀이다. 김경문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세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목표는 역시 '가장 높은 곳'이다.

더욱이 이번 대회에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 한국은 대만과 호주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해야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대표팀이 슈퍼라운드 진출만으로 들뜨지 않은 이유다. 대표팀의 4번 타자 박병호는 "모든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며 "일본으로 넘어가면 더 중요하고, 집중이 필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 지금처럼 서로 격려를 하고, 자기 위치에 맞게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서울에서 예선전을 하면서, 많은 팬들이 응원을 해주셨다. 슈퍼라운드에서도 좋은 경기를 해서 야구팬들이 즐거워할 수있게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톱타자 박민우도 매 경기 필승의 각오를 다짐했다. 그는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나선 대회다. 슈퍼라운드 진출로) 첫 단계를 넘어서 기쁘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라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은 매 경기 승리를 위해 뛴다. 김하성은 "국가대표로 나가는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된다는 책임감이 있다"고 했고, 양의지는 "다 이겨야 한다. 매 경기, 이기는 걸 생각하고 임하겠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투수 박종훈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팀에 누가되지 않도록, 다음 준비도 잘 하겠다"며 "태극마트를 달고, 자랑스럽게 야구를 하겠다"며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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