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아이티서 9달째 신규 콜레라환자 발생 없어"
구테흐스 사무총장 대변인 발표
【포르토프랭스=AP/뉴시스】13일(현지시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예술계가 주도하는 조베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퇴진 요구 시위가 열려 모인 시위대가 행진하고 있다.
하크 대변인은 이번 주말 "마이애미 헤럴드"지가 보도한 조세트 시에란 유엔 아이티 특사의 기고문을 인용하면서, 지난 9개월 동안 단 한건도 새로운 콜레라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유엔본부 기자들에게 정례 브리핑을 통해 말했다.
아이티의 반정부 시위 등 혼란 가운데에서도 유엔의 아이티 파견단은 그 동안 여러 방면의 단합된 노력으로 이같은 전례없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 동안 아이티 보건부와 유엔의 유니세프( UNICEF)는 전원 아이티인으로 구성된 콜레라 신속대응팀의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콜레라도 각 지역사회에서 직접 효과적인 신고 및 대응 시스템을 갖추면 극복할 수 있는 전염병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아이티 유엔파견단은 말했다.
하지만 2010년에 창궐해서 아이티를 초토화시켰던 이 전염병에 대한 아이티 국민의 경계심을 절대로 풀어서는 안된다고 유엔 특사는 말했다. 유엔과 아이티가 함께 개발하고 유지해온 방제시스템을 굳건하게 지키고 이용하는 것이 콜레라 를 축출하기 위한 최선의 대책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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