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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아이티서 9달째 신규 콜레라환자 발생 없어"

등록 2019.11.12 09: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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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사무총장 대변인 발표

【포르토프랭스=AP/뉴시스】13일(현지시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예술계가 주도하는 조베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퇴진 요구 시위가 열려 모인 시위대가 행진하고 있다. 

【포르토프랭스=AP/뉴시스】13일(현지시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예술계가 주도하는 조베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퇴진 요구 시위가 열려 모인 시위대가 행진하고 있다.  

【유엔본부= 신화/뉴시스】차미례 기자 = 아이티에서 매우 이례적으로 9달째 콜레라 신규환자가 발생하지 않는 신기록을 세웠다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실의 파란 하크 대변인이 11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그는 아이티 주재 유엔특별 대사의 보고서를 인용해서 이 사실을 밝혔다.

 하크 대변인은 이번 주말 "마이애미 헤럴드"지가 보도한 조세트 시에란 유엔 아이티 특사의 기고문을 인용하면서, 지난 9개월 동안 단 한건도 새로운 콜레라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유엔본부 기자들에게 정례 브리핑을 통해 말했다.

아이티의 반정부 시위 등 혼란 가운데에서도 유엔의 아이티 파견단은 그 동안 여러 방면의 단합된 노력으로 이같은 전례없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 동안 아이티 보건부와 유엔의 유니세프( UNICEF)는 전원 아이티인으로 구성된 콜레라 신속대응팀의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콜레라도 각 지역사회에서 직접 효과적인 신고 및 대응 시스템을 갖추면 극복할 수 있는 전염병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아이티 유엔파견단은 말했다.

 하지만 2010년에 창궐해서 아이티를 초토화시켰던 이 전염병에 대한 아이티 국민의 경계심을 절대로 풀어서는 안된다고 유엔 특사는 말했다. 유엔과 아이티가 함께 개발하고 유지해온 방제시스템을 굳건하게 지키고 이용하는 것이 콜레라 를 축출하기 위한 최선의 대책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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