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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예비소집일 모인 대구 지역 수험생들 '대박 기원'

등록 2019.11.13 15: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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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3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여자고등학교를 찾은 수험생들이 시험장소를 확인하고 있다. 2019.11.13. lmy@newsis.com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3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여자고등학교를 찾은 수험생들이 시험장소를 확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긴장돼서 잠이 잘 오지 않을 것 같아 반신욕을 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잘 거예요. 꿈은 크게 가지는 거니까 수능 만점을 기대합니다."(대구 정화여고 이나경(19) 학생)

오는 14일 실시되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시험장 중 한 곳인 대구 수성구 대구여자고등학교.

정문에는 '제24지구 제14시험장'이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었다.

수능을 하루 앞둔 이날 수험생들은 시험장을 미리 살펴보고 마음의 준비를 하기 위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부모님과 함께 시험장을 찾은 학생들도 보였다.

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에 학생들은 두꺼운 외투를 걸치고 모였지만 추위보다는 학생들의 초조한 마음이 얼굴에 가득했다. 일부 수험생들은 휴대전화로 고사장 목록을 촬영하기도 했다.

대구여고 이과생인 허지윤(19)양은 "사실 수시 최저 등급만 맞췄으면 좋겠다"며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고 초조한 마음을 전했다.

친구인 박지원(19)양은 "부모님도 최선을 다하라고 하셨다. 열심히 시험을 보고 수능 만점을 노린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손녀와 함께 이곳을 방문한 한 할머니는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푸근한 마음으로 평상시 실력을 다 보여줬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정화여고 김정민(19·여)학생은 "며칠 전부터 편한 잠자리를 위해 ASMR을 틀어놓고 자고 있다. 최선을 다하라고 부모님이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3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여자고등학교를 찾은 수험생들이 시험장소를 확인하고 있다. 2019.11.13. lmy@newsis.com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3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여자고등학교를 찾은 수험생들이 시험장소를 확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수능을 하루 앞둔 이날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고사장에서 예비소집이 이뤄졌다. 수능 당일 대구지역 49개 고사장에서는 2만7812명이 시험을 치른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의 교실에 입실해야 한다.

시침과 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를 제외한 모든 전자제품은 시험실 반입이 금지되며, 반입금지 물품을 소지하면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반입금지 물품은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기기,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블루투스 등 통신·결제 기능 또는 LCD, LED 등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다.

반입금지 물품은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하고 가방에 넣어 시험장 앞쪽에 제출했다고 하더라도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휴대 가능한 물품은 교육청에서 일괄 지급되는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슬, 지우개, 수정용 테이프, 흑색 연필 등이다.

만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분실했을 경우 사진 1매와 신분증을 소지하고 시험장 관리본부에서 임시 수험표를 발급받거나 신분증이 없는 경우에는 시험장 관리본부의 조치를 받아 시험에 응시하면 된다.

수능 당일인 오는 14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2~7도, 낮 최고 기온은 4~11도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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