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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히토 일왕, 첫 제사의식 '다이조사이' 치러

등록 2019.11.14 23: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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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새벽까지 계속

종교색 강해 정교분리원칙에 어긋난다는 비판도

【도쿄=AP/뉴시스】14일 나루히토(徳仁) 일왕의 즉위 의식 가운데 하나인 추수 감사 종교의식 '다이조사이'(大嘗祭)가 도쿄 고쿄(皇居·일왕이 거처하는 궁)에서 열렸다. 2019.11.14.

【도쿄=AP/뉴시스】14일 나루히토(徳仁) 일왕의 즉위 의식 가운데 하나인 추수 감사 종교의식 '다이조사이'(大嘗祭)가 도쿄 고쿄(皇居·일왕이 거처하는 궁)에서 열렸다. 2019.11.14.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새 일왕인 나루히토(徳仁) 일왕의 즉위 의식 가운데 하나인 추수 감사 종교의식 '다이조사이'(大嘗祭)가 열렸다.

14일 NHK,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 고쿄(皇居·일왕이 거처하는 궁) 히가시교엔(東御苑)에 이번 행사를 위해 설치된 다이조큐(大嘗宮)에서 다이조사이가 열렸다. 이날 오후 6시부터 15일 새벽까지 계속된다.

새로운 일왕이 처음으로 거행하는 제사 의식으로, 즉위 의식의 하나다. 나루히토 일왕은 지난5월 1일 즉위했다. 아사히는 다이조사이가 즉위의식의 클라이맥스라고 설명했다.

나루히토 일왕은 다이조사이에서 조상신들에게 올해 햇곡식을 바치는 등의 의식에 임한다. 다만 의식은 비공개로 치러진다.

궁내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약 24억 4000만엔(약 262억 9000만 원)에 달한다.

종교색이 강한 제사 의식이기 때문에 국비 지출과 관련 헌법에 명시된 정교분리 원칙에 위반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다이조사이를 위해 설치된 다이조큐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8일까지 일반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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