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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45일간 30만 명 관람...25일부터 상시개장

등록 2019.11.24 15: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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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홀로그램·로봇팔 등 신라에 첨단기술 융합한 킬러콘텐츠

엑스포 기간 전후 포함 올해 90만 명 육박

단기간 집중 이벤트성 행사 탈피, 연중 상설개장 콘텐츠 구축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야간 체험형 산책코스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 워크)'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야간 체험형 산책코스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 워크)'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45일간의 문화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25일부터 상시개장에 들어간다.

천년 신라의 역사문화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로 지난달 11일 개막한 경주엑스포에는 그동안 30만 명이 다녀갔다.

(재)문화엑스포는 24일 오후 5시 엑스포문화센터에서 클로징과 상시개장을 축하하는 세리머니를 개최한다.

주낙영 경주시장, 쿤 쏘다리 캄보디아 국회부의장, 수스 야라 아시아문화위원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관광객 등이 참석해 경과보고, 축하공연에 이어 ‘365일 운영 체제’로 전환하는 경주엑스포공원의 상시개장을 선포한다.

경북도·경주시가 주최한 올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을 주제로 독창적 전시와 체험, 공연 등으로 호응을 얻었다.

첨단영상기술과 3D홀로그램, 로봇팔 등 ICT기술을 도입한 ‘4대 킬러 콘텐츠’와 한국,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이집트 등 5개국 40여 개 팀의 공연 페스티벌은 관람객을 매료시켰다.  

경주타워 꼭대기 층 ‘신라천년, 미래천년’ 전시관의 4방향 전면 유리는 보문단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관광객들에게 선사했다.

또 맨발 둘레길로 조성한 ‘비움 명상길’은 밤에 홀로그램과 조명이 어우러진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 워크)’로 화려하게 변신해 야간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경주엑스포 백결공연장에서 무대공연을 마친 베트남 호찌민 시립 봉센공연단원들과 관람객들.

경주엑스포 백결공연장에서 무대공연을 마친 베트남 호찌민 시립 봉센공연단원들과 관람객들.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초중고와 대학교는 물론 기업체 등의 연수 및 교육장으로도 위상을 얻었고 민·관·학 문화소통의 창구가 됐다.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다녀갔고, 인도 공영방송 라자사바TV, 태국 지상파 등 해외 언론과 방송도 경주엑스포를 담아가 국제적 명소로 인정받았다.
 
지난해까지 개최된 이전의 경주엑스포는 경주와 해외에서 2년에 한 번씩 번갈아 개최됐다.

경주에서 4년마다 열렸고 행사 기간이 아니면 일부 코너만 부분 개장해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극복하고자 올해는 ‘누구나,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엑스포’로 기획됐다.
경주엑스포 '찬란한 빛의 신라' 전시관 내 미디어 아트로 표현된 신라문화유산을 체험 중인 외국인 학생들.

경주엑스포 '찬란한 빛의 신라' 전시관 내 미디어 아트로 표현된 신라문화유산을 체험 중인 외국인 학생들.


연중무휴, 365일 상시개장을 위한 지속 가능 콘텐츠 개발에 예산의 65%를 투입하면서도 전체 규모는 절반으로 줄였다. 

또 공연과 일회성 이벤트 행사를 지양하고 외형보다는 내실을 다졌다. 

관광 비수기에 개최했으나 지난 23일 기준 29만6750명이 다녀갔고 무리한 동원은 없었다.

앞서 3월부터 10월 초까지 진행된 연계행사에 이미 57만9000여 명이 집계돼 2018년 33만8000여 명, 2017년의 26만7000여 명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재)문화엑스포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라 역사문화를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첨단기술로 재해석하며 지역 문화관광산업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단기간 성과 위주의 행사를 탈피하고 사시사철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면서 장기적으로는 관광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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