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트럼프 통화…"최근 한반도 상황 엄중 인식 공유"
"북미 비핵화 대화 모멘텀 유지 필요성 공감"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19.05.07.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오늘 오전 11시부터 30분 동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심도있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최근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조기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대화 모멘텀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또 당분간 한미 정상 간 협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통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한편 한미 정상통화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22번째다. 지난 5월7일 이후 7개월 여만에 이뤄졌다.
당시 한미 정상은 북한의 잇단 단거리 발사체 발사 속에서도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조기에 재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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