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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상 담은 노래책, 대중과 만난다…송파구 특별전시

등록 2019.12.08 10: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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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파구 '노래책, 시대를 노래하다' 전시 포스터. 2019.12.08. (포스터=송파구 제공)

[서울=뉴시스]송파구 '노래책, 시대를 노래하다' 전시 포스터. 2019.12.08. (포스터=송파구 제공)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송파책박물관의 첫 기획특별전시 '노래책, 시대를 노래하다'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0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진행된다. 한국 대중가요 100년의 역사를 담은 노래책과 음반, 음향기기 등 유물 200여점이 선보인다.

노래책은 가사와 악보가 담긴 책이다. 가수들의 모습과 일상, 애독자들의 사연 등 시대상을 반영한 다양한 이야기가 녹아 있다.

구는 2016년부터 6차례에 걸쳐 관련 유물을 수집해 일제강점기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 대중음악사 전 시대의 노래책을 구비했다.

전시는 광복부터 현재까지 시대에 따라 총 6부로 구성됐다.

1부(광복 이전~1945)에서는 나라 잃은 설움과 한이 담긴 '조선가요집', '조선속곡집' 등이 전시된다. 2부(광복 이후~한국 전쟁기)에서는 해방의 감격과 전쟁의 아픔을 담은 노래책과 삽화, 음반 등을 만날 수 있다.

3부(한국전쟁 이후~1960년대)와 4부(1970년대)에서는 전쟁 이후 등장한 상업적인 대중가요, 청년문화를 비롯해 음악다방과 금지곡들의 금지사유를 확인할 수 있는 체험코너가 마련된다.

5부(1980년대), 6부(1990년대~현재)에서는 트로트부터 팝송, 발라드, 케이팝까지 한국 대중가요의 르네상스라 불리는 시기의 다양한 전시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전시 개막식은 10일 오후 2시30분 송파책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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