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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사용구 논란' 관련자 징계…"검수 절차 강화"

등록 2019.12.10 13: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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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 (사진=KOVO 제공)

[서울=뉴시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 (사진=KOVO 제공)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배구 사용구 논란 당사자들이 징계를 받았다.

한국배구연맹은 지난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의 경기 중 발생한 사용구 점검 소홀 및 경기 운영 미숙(세트타임 시간 미 준수) 건과 관련해 10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이와 관련해 정의탁 경기감독관, 이명현 부심, 권대진 대기심에 대해 제재금 30만원 및 2∼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조치했다. 아울러, 김영일 경기운영위원장과 문용관 경기운영실장, 이헌우 경기운영팀장에게는 관리 책임 소홀을 물어 엄중 경고 조치를 했다.

지난 6일 대한항공 세터 유광우는 경기 중 사용구가 다른 것을 확인했다. 대부분의 공이 지난 시즌 사용하던 공이었다. 곧바로 대한항공 측은 경기 감독관에게 이에 대해 항의했다.

연맹은 재발 방지를 위해 기 배포된 모든 사용구에 대한 전수 검사와 경기 당일 경기 감독관, 심판이 함께 사용구를 확인하도록 했다.

또한, 배송 사고 방지를 위해 발송 과정에서 1차 확인을, 수령 과정에서 2차 확인을 거치는 등, 사전 검수 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사용구 공급업체인 스타스포츠에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다.

연맹은 이번 경기 운영 미숙에 대해 깊은 책임을 느끼고 사용구 점검 조치 뿐 만아니라 전반적인 경기 운영 절차를 점검하고 관계자 교육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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