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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찾기힘든 고양시 스포츠브랜드 공모전 어찌할까

등록 2019.12.12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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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맞은 '스포츠 브랜드 상품공모전' 관심 저조

낮은 경쟁률에 오는 13일까지 접수기간 연장

고양시 제2회 스포츠 브랜드 상품 공모전 포스터.

고양시 제2회 스포츠 브랜드 상품 공모전 포스터.

【고양=뉴시스】송주현 기자 = 고양시가 내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겨냥해 진행 중인 '스포츠 브랜드 상품 공모전'이 저조한 관심을 보이며 일부 업체들을 위한 잔치로 전락하고 있다.

12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지역 내 업체와 개인 등을 대상으로 고양시 캐릭터, 엠블럼 등을 활용한 디자인이 적용된 상품 공모전 서류접수를 진행했다.

접수된 상품의 실물 접수까지 마무리하면 내년 1월 전문가 등이 참여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우수 상품이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상품은 고양시에서 치러지는 2020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기간 중 고양체육관에 설치된 상품관과 경기장 주변 별도로 설치된 부스에서 판매된다.

그러나 공모전이 2회째를 맞이하고 있지만 참가 업체가 고작 10여 곳에 불과하고 개인 참가자는 아예 없는 상태다.

특히 1회 공모전 당시 접수기간을 연장해 간신히 13개 업체가 참가한 현황과 비교하면 2회 공모전 역시 여전히 접수를 마감하고도 재차 연장 접수를 진행하는 등 같은 상황만 반복되고 있다.

또 참가 업체가 저조한 것도 모자라 비교적 판매 수익을 올리기 쉬운 의류 등에 편중된 공모 상품도 문제다.

지역 우수기업 및 브랜드 상품 발굴 의미에는 공감하지만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 등이 적용되면서도 경쟁률이 약한 공모전의 유지 여부를 두고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고양시 관계자는 "참가 업체와 공모 상품에 대한 종류 등을 좀 더 늘리기 위해 오는 13일까지 접수를 연장했다"며 "최대한 다양한 상품을 선정해 판매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에서는 2020년 5월과 9월 경기도 체육대회, 경기도 장애인 체육대회,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 경기도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등 경기도 종합체육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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