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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금리동결에 1달러=108엔대 중반 반등 출발

등록 2019.12.12 09: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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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금리동결에 1달러=108엔대 중반 반등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2일 미국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저금리 국면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에 달러 매도가 진행함에 따라 1달러=108엔대 중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8.54~108.55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8엔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10~11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1.50~1.75%로 유지했다.

FOMC는 성명을 통해 현행 금융정책이 적절하다는 지적해 당분간 금리인상을 하지 않은 자세를 내보였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가 저하한 것도 미일 금리차를 축소해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불렀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18분 시점에는 0.24엔, 0.22% 올라간 1달러=108.48~108.49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08.50~108.60엔으로 전일에 비해 0.20엔 올라 출발했다.

앞서 1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0일 대비 0.20엔 상승한 1달러=108.50~108.60엔으로 폐장했다.

FOMC의 기준금리 동결로 연준의 저금리 정책이 상당기간 지속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매도가 활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을 하려면 지속적으로 대폭적인 물가상승률을 확인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지 않는 한 금리인상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속락했다. 오전 9시17분 시점에 1유로=120.79~120.80엔으로 전일보다 0.28엔 내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선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17분 시점에 1유로=1.1133~1.1138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49달러 올랐다. FOMC 결과에 따라 유로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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