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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처 여론조사]고용부 16위로 조사 이래 최하위

등록 2020.01.0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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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18개 부처 작년 12월 정책지지도 평가조사

평점 36.9점 그쳐…5월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낮아

부정평가 최고치 56.9% 기록…부정 순위 한단계↑

[서울=뉴시스]뉴시스-리얼미터 월간정례 2019년 12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 수행평가 조사' 중 고용노동부.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photo@newsis.com 2020.01.08

[서울=뉴시스]뉴시스-리얼미터 월간정례 2019년 12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 수행평가 조사' 중 고용노동부.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email protected] 2020.01.08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12월 18개 정부부처의 정책수행 평가에서 조사 이래 가장 저조한 성적을 손에 쥐었다. 부처 순위는 기록 중 가장 낮은 16위에 머물렀으며, 평균점수 역시 5월 이래 가장 낮은 36점대에 그쳤다.

뉴시스가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8개 행정부처 대상 '2019년 12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 결과를 보면 고용부의 지난해 12월 정책수행 평가 순위는 16위로 지난해 11월 14위에서 또 다시 두 단계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12위에서 11월 14위로 떨어진 데 이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고용부의 지난해 12월 정책수행 지지도를 점수로 환산하면 100점 만점에 36.9점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기조를 정책으로 실행하는 18개 부처 중 법무부(35.7점)와 여성가족부(36.7점)에 이어 끝에서 3번째 순위다. 15위를 차지한 국방부(37.3점)와는 0.4점 차를 벌렸다.

이는 고용부가 지난해 5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획득한 점수 중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고용부는 지난해 8월 39.7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소폭의 등락을 보인 뒤 10월 39.5점 이후 11월 37.9점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조사 이래 36점 대로 하락은 처음이기도 하다.

【서울=뉴시스】고용노동부 로고. (자료=뉴시스DB)

【서울=뉴시스】고용노동부 로고. (자료=뉴시스DB)

정책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에서는 각각 31.4%, 56.9%을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조사가 시작된 지난해 5월 30.5% 이후 2번째로 낮았으며, 부정평가는 가장 높은 수치였다.

이 같은 결과는 대통령 국정평가에 대한 평균 긍·부정평가 비율인 48.8%, 47.2%와 견줬을 때 큰 격차를 벌이고 있다.

부처별 순위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해 11월 5위에서 14위로 크게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4위에서 한 단계 상승해 3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는 이번 정책 평가에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6개월 연장 ▲40대 창업지원 등 특화대책 내년 3월 안 발표 ▲장애인 의무 고용 외면 대기업 집단 등 명단 공개 등의 긍·부정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1일과 12월 19일 두 차례에 걸쳐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1만807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1002명이 응답을 완료해 4.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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