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중국 '우한 폐렴' 방역대책반 가동 등 지역감시 강화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국내서 '우한 폐렴' 확진자 1명이 발생한 20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0.01.20.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폐렴 확진자가 국내에서 첫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책반을 가동하고 지역사회 감시와 대응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한국에서도 확진됨에 따라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도는 의심환자 등 발생 시, 선별진료 의료기관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제주대학교병원, 제주한라병원, 서귀포의료원 등 3개소를 지정 운영하고 의심사례에 대한 진단검사, 환자관리를 강화하는 등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는 도민들에게는 중국 현지에서 야생동물과 가금류 접촉을 피할 것, 감염위험이 있는 시장과 의료기관 방문 자제, 호흡기 유증상자와의 접촉자제,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상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감염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호흡기 증상자의 마스크 착용, 해외 여행력 의료진에게 알리기 등 감염예방행동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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