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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배관 타고 5층 주택 침입, 30대 강도 구속

등록 2020.01.23 17: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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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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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시스] 정은아 기자 = 경기 시흥경찰서는 다세대 건물 외벽에 설치된 가스 배관을 타고 5층 창문으로 주택에 침입해 강도행각을 벌인 A(34)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22일 오전 8시26분 경기 시흥시 삼미시장 근처 다세대 건물에 있는 가스 배관을 타고 5층까지 올라가 창문으로 침입, 자고 있는 B(38·여)씨를 위협하고 금팔찌 등 22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CCTV로 도주한 동선을 확인하고 1시간 뒤 인근 건널목 앞에서 A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검거 당일 며칠 전에도 같은 건물에 침입해 현금 등 수십만원을 몰래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고에 시달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설 연휴 빈집을 노리고 가스 배관을 통해 침입하는 등 범죄가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집을 비울 때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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