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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차관 등 "北 선의 협상해야...韓, 책임 더 부담하길"

등록 2020.01.29 02: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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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군사위 한반도 청문회

"北이 경제 고립 벗어날 유일한 길은 선의의 비핵화 협상"

"한미 힘든 방위비 협상...부유한 파트너들, 더 큰 책임 맡아야"

[서울=뉴시스] 존 루드 미 국방부 차관. <사진출처: 미 국방부 홈페이지> 2019.12.06

[서울=뉴시스] 존 루드 미 국방부 차관. <사진출처: 미 국방부 홈페이지> 2019.12.06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미국 국방부의 존 루드 정책담당 차관 등은 28일(현지시간) 북한에 경제적 고립을 벗어나기 위한 선의의 비핵화 협상을 촉구하는 한편 한국에는 한미 동맹에 대한 공정한 책임 부담을 강조했다.
 
루드 차관과 데이비드 앨빈 합동참모본부 전략계획정책 국장은 이날 하원 군사위원회의 한반도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한미 동맹의 준비 태세, 미국의 대북 정책 등에 관해 진술했다.
 
이들은 공동 서면 증언을 통해 "미국 정부는 북한의 완벽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국력 전반에 걸쳐 노력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경제적 고립에서 벗어날 유일한 길은 완벽한 비핵화를 향한 의미있고 선의의 협상에 관여하는 것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 국방부의 역할은 미국이 항상 힘 있는 입장에서 협상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신뢰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하고 역량을 편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우리의 목표는 우리 동맹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동시에 이를 미래의 요구에 맞게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미국과 한국의 동맹은 한미 군인들의 피로 구축되고 결속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지난 수십년간 동맹에 감탄할 만한 기여를 해왔고 우리는 이를 고맙게 여긴다"면서도 "미래를 바라보면 우리가 함께 마주한 도전들은 갈수록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는 국방에 더욱 강력하게 투자하고 우리 파트너와 동맹들, 특히 더 부유한 파트너들에, 진화하는 전략적 환경 안에서 평화와 안보,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더 큰 책임을 맡아달라고 요청함으로써 여기 적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논의에 관해 "힘든 협상에 관여하고 있지만 우리는 동맹과 우리의 연합 방위를 강화할 상호 유익하고 공정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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