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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까지 중서부 미세먼지 기승…오후부터 숨통 트인다

등록 2020.02.15 17: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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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원 "오후부터 대기 원활해져 농도↓"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서울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나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0.02.14.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서울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나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0.02.1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16일 오전까지는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 질이 탁하겠다.

15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6일 전 권역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보통'(16~35㎍/㎥)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 대구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36~75㎍/㎥)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오늘(15일) 축적된 미세먼지의 잔류 영향으로 내일(16일)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겠다"면서도 "오후부터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농도가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15일에는 중서부 지역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수준을 보였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49㎍/㎥를 기록했다. 한때 '매우 나쁨'(76㎍/㎥ 이상)에 해당하는 87㎍/㎥까지 치솟았다.

다만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기준에는 미치지 않았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충남과 충북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각각 64㎍/㎥, 50㎍/㎥으로 '나쁨' 범위에 들었다. 최고 값으로는 '매우 나쁨'인 132㎍/㎥, 100㎍/㎥까지 찍었다.

세종 58㎍/㎥, 경기·전북 50㎍/㎥, 인천·대구 41㎍/㎥, 대전 40㎍/㎥, 강원 37㎍/㎥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도 나쁨 수준에 머물렀다.

초미세먼지 농도 단계는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으로 구분된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아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몸속 깊숙이 침투해 천식이나 폐질환의 유별률과 조기 사망률을 높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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