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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막바지 겨울 추위 기승…한라산 폭설 예고

등록 2020.02.17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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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적설량 10~30㎝…18일 오후부터 추위 풀릴 듯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한라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4일 오전 제주시 어승생 교통안내센터 인근 상공에서 바라본 설경이 아름답다. 2020.01.14.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한라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난달 14일 오전 제주시 어승생 교통안내센터 인근 상공에서 바라본 설경이 아름답다. 2020.01.14.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월요일인 17일 제주 지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며 막바지 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강한 바람이 불고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찬 공기와 따뜻한 해수면의 온도차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많은 눈도 예고됐다.

한라산 등 산간 지역에는 최대 30㎝의 폭설이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바람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도 전역에는 이날 초속 10~16m에 이르는 돌풍성 강풍이 불 것으로 보여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해상에도 2.0~5.0m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선박의 운항이 통제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18일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이 1도 내외까지 떨어지며 이번 추위는 절정에 달하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라산 등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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