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교육원 교육생 430명 단체 헌혈

혈액부족 소식에 교육생들 너도나도 헌혈

작년 1037명 헌혈, 헌혈 증서 1300장 기증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해양경찰교육원(원장 고명석)은 18일 교육원 내 학생회관 앞에서 교직원과 신임경찰 및 신임의경 과정 교육생 430여 명이 자발적으로 단체헌혈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해양경찰교육원 제공) [email protected]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해양경찰교육원(원장 고명석) 교직원과 신임경찰, 신임의경 과정 교육생 등 430여 명이 18일 단체헌혈을 실시했다.

해경교육원에 따르면 교육생들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국내 혈액 부족소식이 전해지자 범국가적인 위기 극복과 지역사회에 대한 이웃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헌혈했다.

교직원과 교육생, 의경 등 430여 명은 이날 교정에 도착한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 헌혈버스 6대에 올라 사랑을 실천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해양경찰교육원은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생명나눔 실천 헌혈 행사를 개최해 왔다.

작년 한 해 동안 7차례의 단체 헌혈을 실시해 1037명이 숭고한 사랑을 나눴으며 헌혈증서 1300장을 기증하기도 했다.

해양경찰교육원 관계자는 "혈액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이번 단체헌혈을 통해 필요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모두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해양경찰로서 꾸준히 헌혈에 동참하고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헌혈에 앞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불안해하는 분들이 많지만, 헌혈시 사전문진과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및 헌혈버스 방역 횟수 증가 등 예방조치를 철저히 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헌혈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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