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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 "지역 방역망 강화"…대구시 지원

등록 2020.02.20 14: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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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관리·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 추진

코로나19 직격탄 대구에 마스크 2만개 지원

[광주=뉴시스]이용섭 광주시장이 20일 오후 광주 남광주시장을 방문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2020.02.20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이용섭 광주시장이 20일 오후 광주 남광주시장을 방문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3명이 모두 완치돼 퇴원하고 접촉자 458명도 격리가 해제된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이 20일 지역 방역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달빛동맹' 우호교류를 맺고 있는 대구시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어려움에 처하자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광주지역은 코로나 확진환자와 접촉자가 없는 '청정 광주' 상태로 회복됐다"며 "국내·외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지역 방역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광주시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 체계를 계속 유지한다"며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가짜뉴스 방지를 위한 코로나 콜센터(613-3326, 3327) 운영을 지속하고 음압병실, 격리시설 등 의료시설과 장비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감염병 대응과 자문역할을 담당할 감염병관리지원단과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를 서두르겠다"며 "역학조사관 채용과 함께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 또 한번 광주의 위대한 힘을 경험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마스크, 세정제 등을 기부해주신 분들의 따뜻한 성원이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부터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이르기까지 코로나가 휩쓸고 간 자리에 후유증이 깊게 남았다"며 "광주시가 경기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과 대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도 적극적인 경제활동으로 숨죽은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데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속히 증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에 대해서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시장은 "지금 어느 지역보다 큰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시·도민께 진심어린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며 "우리는 달빛동맹 형제도시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며 힘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날 대구시에 마스크 2만개를 우선 지원했으며 추가 지원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 남구보건소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일본 여행을 다녀온 뒤 인후통 증상을 호소하는 50대 남성이 보건소를 방문하자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의뢰했으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보건소를 임시 폐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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